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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외리뷰-Marten] 콜트레인3
작성자 saemenergy
작성일자 2017-06-29

Marten Coltrane 3 loudspeaker

By Michael Fremer • Posted: May 25, 2016
 

 
마르텐은 커다란 열망을 갖고 있는 스웨덴의 스피커 제조사이다. 아마 여러분 중 일부는 이미 이 회사를 알고 있을 것이다. 레이프 올롭슨이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이고, 그의 형인 요르겐 올롭슨이 CEO로 경영을 맡고 있다.

높이 2m, 무게 230kg 그리고 가격이 50만 달러인 Marten의 야심찬 “최상위”모델Coltrane Supreme 2 스피커는 이 회사가 엄청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 조에 $500,000(약 5억 5천만원)나 하는 스피커를 디자인하고 생산하는것과, 이것을 판매하는것은 별개의 일이다. 하지만, 일년 전 뮌헨의 High End 2015에서 올롭슨 형제를 만났을 때, 그들은 그날만 Coltrane Supreme 2를 4세트나 팔았다고 내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해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 HEM(High End Massan) 쇼에 갔을 때, 요테보리(Gothenburg)에있는 Marten 사무실, 쇼룸 및 리스닝룸과,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Supreme2 한 조를 놓기에도 너무 작게 보였던 아담한 규모의 조립공장을 다 둘러보았기에, 그들의 공적은 내게 더 돋보였다. 그 이후에 조립시설은 요테보리로 이전 되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Leif(레이프 올롭슨)가 Marten 제품을 디자인하는 장소인 두 개의 완벽히 격리된 음향처리가 잘 된 청취실을 건설하는데 상당한 자원이 투입되었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대형룸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시연 공간이자 콘서트 장소로도 사용된다. Coltrane, Miles, Django, Getz, Duke, Mingus, Monk 등 Martens 스피커들의 이름을 보면 이들 형제는 엄청난 재즈 팬들이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레코드 레이블인 Marten Records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은 스피커 메이커들처럼, 마르텐도 그들의 사양에 맞춰 생산된 드라이버나 케비넷을아웃소싱해서 쓰고 있는데, 스칸디나비아에 많은 유명 스피커 유닛 제조사들이 있지만 마르텐은아큐톤 세라믹 드라이버로 유명한 독일 회사인 Thiel & Partner에서 유닛을 공급받는다. 물론 기존에 나오는 일반 드라이버들이 아니고 Thiel & Partner사와 밀접한 협업을 통해 연구 개발된 드라이버들이다.
 

외부와 내부

2005년 2월에 나는 오리지널 Coltrane을 리뷰 했는데, 이 모델이 당시 6년된 마르텐사의 최상위 모델이었고, 가격은 us$ 50,000이었다. 두 번의 세대 교체 후에 나온”새로운” Coltrane 3는 오리지널과 비슷해 보이고, 여전히 약 22Hz에 튜닝된 4인치 크기의 다운파이어링 포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나머지 것들은 모두 바뀌었다. 캐비닛 크기, 모든 유닛들, 그리고 약 두 배가 된 한 조에 $100,000의 가격이다.

칭찬받을 만큼 잘 만들어진 이 스피커의 캐비넷은 1인치 케블러허니콤에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를 샌드위치 구조로 붙여 만든 25mm 두께의 라미네이트(합판)을 사용하여 우아한 캐비닛 구조를 하고 있다. 이 스피커 캐비닛은 한 개의 몰드 형틀을 사용해, 섭씨 300도의 진공 상태에서 구워내 가벼우면서도 극도로 단단한 커브 형태의 인클로저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나서 특수 처리된 역청 아스팔트를 바르고 가공 처리된 순수 울(양모)로 채워진다. 외부 표면은 7 겹의 피아노 마감으로 마무리된다.

새 인클로져는 높이 121cm, 폭 39cm, 깊이가 64cm로 구형 Coltrane보다 폭과 높이가 약 10 cm 씩 커졌고, 뒤로도 3 cm 정도 더 깊어졌다. 10cm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고 어떤 면으로 많이 크게 보이진 안지만, 실제로 Coltrane 3는 꽤 큰 스피커이다. 구형 Coltrane이 47kg인걸 감안하면, Coltrane 3의 무게는 95kg로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하지만 Coltrane의 가격과 무게가 모두 두 배가 되었지만, 하지만 난 마르텐이 그들의 스피커를 무게로 달아 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디.

현재의 전면 배플은 두께가 68mm로 두 개의 30mm 두께의 특수 제작된 블랙 “파이버 보드(목재 섬유판)”를 6mm 두께의 알루미늄 판에 샌드위치 식으로 특수 접착제로 양쪽에 붙여 만든다. 마르텐의 설명에 의하면, 이 구조는 각각의 모든 드라이버의 진동이 캐비닛에 전달되기 전에 이 모든 진동을 완전히 소멸시켜준다.
 
 


 

Coltrane 3의 모든 새로운 유닛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루어냈고, 이것은 곧 가격적인 면에서 많은 상승을 가져왔다. 모든 세가지 유닛에 새로이 적용된 아큐톤사의 Cell Concept Technology는 탁월한 피스톤의 움직임, 높은 차수의 고조파(hamonic)의 일정한 감소, 미드레인지와 트위터의 동일한 어쿠스틱 센터와 같은 특징들을 갖고 있다.

Coltrane 3는 각각에 10인치우퍼 두 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극도로 낮은 디스토션과 에너지 저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스파이더 형태의 알루미늄 허니콤 샌드위치 방식으로 우퍼는 앞뒤로 16mm의 피스톤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우퍼의 특이한 모양의 불룩한 돔은 초 고강도의 알루미늄 허니콤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우퍼 면은 벌집 모양이 너무도 촘촘하여 아마 벌들이 스피커 바닥에 있는 포트를 통해 날아 다니리라 짐작된다.

세라믹 7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링 모양의 네오디뮴-자석이 유닛 뒤에 장착되어 있는데, 이 링 모양 자석의 내부 직경은 미드레인지 돔 크기보단 작은데 이것이 에너지 저장과 소리의 반사 등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세라믹 유닛을 둘러싸고 있는 고무와 움직이는 부분 가운데의 얇은 스파이더 섬유가 높은 직진성을 만들어 주고, 미드레인지의 디스토션은 현재 스피커 시장에 존재하는 것 중 가장 낮은 디스토션? 약 0.05% / 2.83V, 110 dB에서 최대 0.4% - 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새로 개발된 1인치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초 고강도의 댐핑이 잘 된 돔 형태로 역시 초고역대인 60kHz까지 재생해내며, 더블 네오디뮴 자석과 알루미늄 보이스코일로 구성되어 있다. 마르텐사에 의하면 이 디자인은 높은 피스톤 왕복 운동 규격과 낮은 전력의 압축 그리고 '극도로 낮은' 디스토션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 약 0.04% / 2.83V, 110 dB에서 최대 0.4%.

Coltrane Supreme 2에 처음 쓰였던 크로스오버처럼, Clotrane3에도 메탈 폴리프로필렌 카패시터와 구리로 감싸인 코일을 사용한 1차 크로스오버(220Hz와 3.8kHz)가 사용되었다. 역시 아큐톤사와 협업에서 나온 결과로, 마르텐은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이라 부르지만 이 크로스오버엔 여전히 70여 개의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동사에 의하면 “ 100% 시간과 위상이 일치”한다고 한다.

Coltrane 3의 내부 선재는 요르마 디자인의 순 동선을 사용하고 있다. 단자는 바이와이어링과 바이앰핑을 할 수 있게 WBT Nextgen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다. 싱글-와이어링을 위한 점퍼도 포함되어 있다.

 

설치

최초의 Coltrane과 마찬가지로, Coltrane 3도 유광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가로 막대 받침대 위에 거치되어있고, 이 받침대 밑으로 원추 모양의 Black Diamond Racing Cone과 퍽(puck, 원반형 받침) 순서로 놓여있으며, 스피커 바닥 포트를 통해 공기가 드나들 수 있도록 마루바닥으로부터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나사가 파여진 이 원추를 돌려 높이를 올리거나 낮추어 이 공간을 바꿔 스피커의 저음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올로프슨 형제가 스웨덴으로부터 날아와 내 리스닝 룸에 있는 Coltrane 3를 세팅했다. 한 조에 100,000만 달러나 하는 고가의 스피커 리뷰를 위해서라면 그만한 비용은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전에 구형 Coltrane을 내 방에 설치할 때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Coltrane 3는 훨씬 쉬웠다. 이는 아마도 일부나마 새 스피커의 훨씬 뛰어난 저음 성능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Coltrane도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내 리스닝룸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했던 자리에 아주 가까이 놓여지게 되었고, 앉아서 음악을 듣는 위치에서 스피커의 배플만보이게 양쪽 스피커를 안쪽을 향해 기울여(toe in) 놓았다. 물론, Coltrane 3가 내 레퍼런스 스피커인 Wilson Audio Alexandria XLF보다는 한참 작다는 이유를 감안한다면, 이 Marten 제품은 측면 벽과 전면 벽으로부터 윌슨 스피커보다 더 멀리 떨어져 놓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여유 공간이 생기게 된다.

카펫이 깔린 내 방에는 Black Diamond Racing Cone이 잘 맞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해 레이프 올로프슨(Leif Olofsson)은 콘크리트 바닥까지 닿는 좀 더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이 스피커의 저음 성능이나 스피커 밖으로 나오는 이미지 안정성에 대해서는 하등의 불만이 없었다. Coltrane의 설치가 끝나자, 우리는 올로프슨 형제가 가져온 Jorma Design 스피커 케이블은 물론, Wireworld의 Platinum Eclipse 7과 TARA Lab의 Omega Evolution SP로 연결하여 차례대로 들어보았다. 이전의 Coltrane은 Jorma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 가장 좋은 소리를 냈지만, Coltrane 3는 Wireworld와 TARA Lab 케이블에서 더 좋은 소리를 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언급하겠다.

Marten의 미국 수입사인 Sound Advice의 댄 마인왈드 (Dan Meinwald)가 뉴욕 딜러인 웨스 벤더 (Wes Bender)와 함께 우리 집을 방문하기 직전에, 올로프슨이 말했던 필살의 스파이크가 도착했다. 우리는 두 개의 스파이크를 각각 장착해서 각각 들어본 다음, 이유야 어떻든지 간에 원래 달려있던 Black Diamond Cone을 장착했을 때가 저음이 더 좋다는데 세 사람모두 동의했다.

 

십만불의 가치가 있는가?

믿기 힘들지만 확실히 그렇다! 레이프 올로프슨은 내가 이전 Coltrane을 리뷰하면서 지적했던, 불완전하게 조율되었던 저음과 일관성이 부족했던 선율 특성을 개선했다. 구형 모델에서는 저역의 음표(base note)가 아니라 그냥 저음 (bass)만 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구형 캐비닛 디자인에 비해 개선된 캐비닛 버전의 Coltrane 3는 같은 리스닝 룸에서 들었는데도, 지금까지 내가 여태까지 이 방에서 들어본 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저음을 만들어냈다. Marten의 제품 규격에 표시된 주파수응답성은 20Hz?60kHz, ±2dB인데, 내가 들어본 바에 의하면 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수치였다. 내 리스닝 룸은 가장 낮은 옥타브를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악명이 높지만, Coltrane 3는 내장형 파워 우퍼가 장착된 진품 Vandersteen Model 7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내 방에서 들어본 소리 중에서 가장 깊숙한 저음을 만들어냈다,

Coltrane 3의 진폭이 큰 신형 드라이버는 어쩌다가 한번 박력 있는 소리를 내는 과도하게 억제된 “홈시어터 스타일의 저음”을 완전히 배제하면서, 풍부하게 표현되는 선율과 더불어, 빠르고,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박력 있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모든 음이 터지듯이 흘러나와 서서히 작아지다가 아주 단정하게 사라진다. 이런 특성은 Coltrane 3의 4단계 저음 감도 조절 스위치를 “최대” 위치에 두었을 때 가장 확실히 드러난다.(한 단계에 1dB씩 올라간다.)

저역의 움직임은 명확하게 잘 표현되었다. 분명하게 구분되는 음감 및 화음의 구성으로 실제와 같은 베이스 음들을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음을 만들어내는 악기들의 실제 연주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듯 했다. 볼륨의 크기나 악기의 종류를 불문하고, 가장 낮은 옥타브까지도 정말로 그런 능력을 보여준다. 내 리스닝룸의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 (너비 4.5m, 길이 6.7m, 높이 2.4m, 그러나 음반으로 가득 차 있어서 더 작아 보인다.)을 감안하더라도, Coltrane 3은 소리가 찌그러지는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높은 음압(SPL)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다. 전반적인 음색과 음감 특성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최근에 우리 집에 왔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음반은 1988년 1월에 뉴욕에 있는 고(故)필 라몬 (Phil Ramone)의 A&R 스튜디오에서 위대한 엔지니어인 짐 앤더슨 (Jim Anderson)이 레코딩한 데이비드 머레이 (David Murray)의 Spirituals (LP, DIW-8042)이었다. “Amazing Grace”에서 머레이는 프레드 홉킨스(Fred Hopkins)가 깊숙하게 튕겨내는 베이스 기타, 그리고 랄프 피터슨 2세 (Ralph Peterson Jr.)의 우르렁 거리는 드럼 및 폭발적인 톰-톰 소리와 더불어, 테너 색소폰이 낼 수 있는 최대 음역 내에서 찢어지는듯한 고음과 깊숙이 파고드는 저음을 오가며 폭발적인 연주를 마음껏 들려주었다. 피아니스트 데이브 버렐 (Dace Burrel)의 소리는 이 연주에서 거의 묻혀버린 듯 하지만, 이 아우성과도 같은 소리 속에서 가스펠 화음을 힘차게 두드린다.

이 트랙 - 그리고, 사실, Spirituals의 대부분의 곡들- 은 유명한 Saturday Night Live의 마지막 엔딩에 출연진이 인사할 때 들려주는 요란하고도 화려한 연주 같은 느낌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와 같이 놀라울 정도로 엄청나고, 격렬한 느낌의 이 레코딩은 Coltrane 3의 가장 뛰어난 특성인 스피드와 반응성, 너무나도 정확한 음악적인 소리, 그리고 최저역대의 인상적인 활력과 명확한 선율을 모두 다 잘 보여준다. Coltrane 3의 탄탄하고 강력하면서도 깔끔하게 묘사하는 가장 낮은 옥타브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보려면 “Blues for My Sisters (For Barbara and Michelle)"의 오프닝 베이스 라인을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오프닝은 듣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들며, 또한 Marten의 스피커를 통해 내 리스닝 룸에서는 가능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뱃속까지 쥐어짜는듯한 높은 압력의 음파를 만들어냈다.

 


 

Modern Jazz Quartet의 European Concert (LP 2장, Atlantic SD 2-603)이 발매되었던 1960년 무렵부터 이 앨범을 들어왔다. 듀크 엘링턴의 “It Don’t Mean a Thing”에서 퍼시히스가 연주하는 베이스 라인을 언제나 좋아했지만, 반세기 전 내 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들어보기가 어려웠다. 부모님이 Acoustic Research의 AR-2ax 스피커를 구입하고 나서야 (내가 그 스피커를 사자고 부추겼었다) 어느 정도 중량감이 있는 히스의 연주를 비로소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스피커를 내 침실의 짧은 쪽 벽 앞에 있는 옷장 한 쌍에 걸쳐있는 선반 위에 올려놓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역은 압도적일 만큼 강력하게 바뀌었지만, 좀 우스꽝스런 소리를 냈다. 언젠가, 그 곡을 듣고 있을 때 아버지가 나를 불렀지만, 내가 못 알아듣자, 내 방으로 달려와서 그 음반을 내 머리통에 집어 던져서 부수어버리고 말았다.

그 일로 인해 가뜩이나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안 좋아 졌었다. 다행스럽게도, Atlantic에서는 이 앨범을 두 장의 음반으로 나누어서도 발매했었기 때문에 다시 한 세트를 다시 구비할 수 있었다. Coltrane 3가 연주하는 이 레코드는 어떤 면에서 여태 내가 들어본 것 중 최고였다. 부분적으로는 Swedish Analogue Technologies의 톤암이 가지고 있는 비할 데 없는 저역 성능 때문이기도 하지만, 발발음 (attack), 지속음 (sustain) 및 소멸음 (decay)에 관한 Marten 스피커의 특출한 재생 능력 때문이기도 하다. 이 콘서트는 울림이 좋은 특성을 가진 중대형 크기의 홀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녹음되었다. 이런 공간의 잔향은 저역을 집어삼킬 수 있어, 저음의 선율을 모호하게 만들고 리듬을 망가뜨리는 부풀어 오른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Coltrane 3는 내 리스닝 룸에 있는 어떤 다른 스피커보다도 엉클어진 초저역대의 정보를 풀어내는 능력이 우수했다.

 


 

고역의 우수성


CNET.com의 기고자인 스티브 구텐버그 (Steve Guttenberg)는 한 때 페이스북에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트위터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올렸다. 내 대답은 : "우퍼와 가장 잘 매칭되는 트위터" 였다. 결코 경솔한 대답은 아니었다. . 스피커 시장에는 속도가 빠르고 투명한 음색의 트위터가있는 스피커가 넘쳐난다. 불행히도, 이런 트위터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있는 우퍼들은 수준미달인 경우가 있다. 이로인한 일반적인 결과는 분명히 화려한고 음대역반응을 가져오고, 나머지 오디오 대역부분과 가청불 연속성을 만들어낸다. 때로는 스피커디자이너가 스피커의 가장 낮은 저역응답을 제한하여 이 문제를 숨기려고도 한다.

"구형 Coltrane에 대한 리뷰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쓴 적이 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거만한 개성을 줄여주면서 베이스를 고정시키고 있지만, 평소보다 토우-인을 덜해서 (트위터축이 내 리스닝 위치에서 더 멀리에서 만난다.), 사운드스테이지 면적 을 더 열어주고 동시에 부드럽고 감미로우면서도 여전히 탁트인 고역재생을 만들어냈다." JA의 측정결과는 약간 억제된 중역대, 부풀려진 대역의 존재 및 약간 깍인듯한 중간고음을 나타내는 응답곡선을 생성했다. 전반적으로, 구형Coltrane은 "약간 밝고 환한듯한 고역과 약간 얇은듯한 저역"의 특성이 있었다. 토우-인은 매우 중요했고 트위터의 다소 공격적인 고역을 약화시키기 위해, 결국 요르마 스피커케이블을 사용하게 되었다.

Coltrane 3의 트위터는 스피커 토우-인 세팅에 따른 음향적 민감성이 작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이번에는 좀 더 트인 소리를 내는 와이어월드이클립스 7과 TARA Omega Evolution SP 스피커 케이블이요르마에 비해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더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다. 이 신형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이전 트위터에 비해 덜 낭랑한 소리를 내지만, 대신 반응이 빠르고 입체적이며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분명했다. 전에도 이전 트위터의 개성을 “고압적”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비록 이 새로운 트위터가 더 매끄러운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과도하게 낭랑한 소리를 내는 녹음에서도 지글거리는 소리를 유발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전 Coltrane의 우퍼와는 달리, Marten의 신형 우퍼는 Comtrane 3의 트위터에 완벽하게 연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미드레인지의 재능

이전 Coltrane의 중간 음역은 다소 억제된 느낌이어서 일부 리스너들이 갈망하는 부드러운 미드레인지에는 못 미친다는 평이 있었다. Coltrane 3의 중간 음역 역시 이와 비슷하게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중간 대역의 주파수는 좀 더 충실한 편이어서, 훨씬 매끄럽고, 전반적으로 더욱 풍성한 톤 밸런스를 구현한다.
2005년에 내가 설명했던 바와 같이, 이전 Coltrane의 소리는 “이미지가 감각적인 느낌의 입체적부조 (浮彫, relief) 형태로 떠다니는 바람에 인접 공간을 깍아내는 듯한 성향이 있었다. Coltrane의 음악적 지배력은 중간 음역대 이상에서는 단단하고 잘 컨트롤되며, 날카롭거나 과도하게 낭랑한 소리를 내지 않는 반면에, 연주를 할 때 레코딩에 이미 포함된 모든 결함이 낱낱이 드러나게 만드는 연쇄적 영향을 미친다.”

Coltrane 3는 카멜레온 같은 변화무쌍한 성향이 훨씬 더 높다: 즉 결함을 비켜가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며,레코딩이 자기 주장을 펴도록 내버려둔다. 이는 이 스피커의 미드레인지가 다소 뒤로 물러서는듯한 특성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LP (Sire WX-465)나 CD (Sire 26840-2)에 수록된 k.d. 랭 (k.d. lang)의 Ingenue을 올려놓았더니, 중간 음역의 표현성이나 해상도가 더 이상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대편성과 솔로 현악 연주를 뉴트럴하게 재생하는 이 스피커는 특성은 내 리스닝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만약 좀 더 따스하고 풍성한 소리를 원했다면, 별로 힘든 일은 아니지만 다른 앰프를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솔리드-스테이트 daTZeel NHB-458 모노블록으로 구동되는 내 시스템에서, Coltrane 3는 내 귀를 충분히 만족시켰으며, 어떤 음반을 들어봐도 똑 같은 설득력을 보여주었다.


단일 목표

이전 Coltrane에 관한 내 리뷰를 다시 읽어보면, 설계에 관한 라이프 올로프슨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러한 목표를 더욱 충실하게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새로운 기술뿐이다.

그 리뷰에서, 나는 Coltrane이 반응이 빠르고, 긴장감이 있으며, 순간적인 에너지와 디테일로 충만한 스피커이면서도, 화음의 상음 (harmonic overtone)이 구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보여주는 스피커라고 설명했었다. 리듬 그리고 속도감은 Coltrane의 주특기이다 - 활기가 충만한 설계자의 음악적 취향을 생각한다면,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 새로운 우퍼가 훨씬 좋아지기도 했지만, Coltrane 3의 사운드에 대해서도 역시 똑 같이 설명하고 싶다 - 그리고 그런 모든 능력 면에서 3가 더 뛰어나다. 이전 Coltrane과 마찬가지로, 3는 전반적으로 소리를 수월하게 내는 편이며, 음압의 오르내림도 아주 비슷하다.

 

 


 

또한 Coltrane 3는 배플 앞뒤에서 홀로그램 같은 입체적이고 정확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하지만구형 Coltrane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했지만, 이들이 묘사하는 청각적 이미지의 크기는 “리스너를 콘서트에 데려간다기 보다는 콘서트를 리스너 앞에 펼쳐놓는” 역할을 한다. Wilson Audio에서 나온 대형 모델을 내 리스닝 룸에서 들어보기 몇 년 전에 그런 관점에서 글을 썼는데, 듣고 나서는 그런 차이가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Vandersteen Model Seven과 크기 (42.5” 높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Marten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스테이지의 전체적인 너비와 높이는 마루바닥에서 천정까지 가득 채우는 Wilson Alexandria XLF의 광대한 이미지와는 비교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Wilson Alexandria나 그보다 작은 크기이지만 VandersteenSeven에서는 겹겹이 쌓아올린 인클로저의 층이 진 모양 때문에 각 드라이버 출력은 물리적으로 시간상으로 동시에 전달된다. 내 생각에는 사운드 측면에서, 이런 이유로 인해 배플의 경사도나 꼼꼼한 크로스오버 설계와는 관계없이, 악기음을 겹겹이 배열하는 능력과 어떤 “평판” 스피커에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배플이 없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준다. 확실히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공간상의 성능 측면에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또한, Coltrane 3는 대형 Wilson 스피커가 못하는 몇 가지 것들을 해내기도 한다. 하나는 민첩한 스포츠카 같은 역할이며 같으며, 다른 하나는 로드스터(2인승 오픈 스포츠카)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둘 다 좋아한다.

 

결론

스피커의 성능 측정수치가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리스닝의 즐거움은 별개의 사안이다. 스피커의 측정수치가 아무리 좋다 한들, 그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이 즐겁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Coltrane 3의 모든 측정수치가 잘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이전의 Coltrane보다 모든 면에서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스피커는 매번100%의 듣는 즐거움과 음악적 만족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모든 음악 장르의 재생에서 음의 조성과, 질감, 그리고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완벽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다. 또한 모든 주파수 대역을 충실히 재현하며, 100,000달러를 지불한 이에게 그만큼 모든 훌륭한 디테일이 보장되는 권리를 부여할 것이다.

그러나 Coltrane 3의 감도가 88dB/m/2.83V라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 제대로 된 소리를 내려면 엄청난 출력이 필요하다. Wilson Alexandria XLF로 리스닝 룸을 높은 음압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겨우 수 와트의 출력이 필요한 반면에, 내 시스템으로 Marten을 들을 때에는 darTZeel NHB-458 앰프의 최대 출력 눈금이 통상 100W 영역에 이르렀으며, 때로는 이보다 더 올라가기도 했다.
개선된 기술과 1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 덕분에 레이프 올로프슨은 이와 같이 최대한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그의 방식을 따르든지 아니든지 간에, 이는 각 개인의 취향이다. 이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 이 새로운 대형 Coltrane 스피커는 무게가 이전 모델의 거의 두 배나 되고, 가격 역시 두 배이다. 나로서는 성능도 두 배나 좋아졌다고 말하고 싶다.


제품 사양:


3-웨이, 저음-반사형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드라이브 유닛(전 유닛 모두 Accuton사의 Cell Concept Technology 사용): 1”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 7” 세라믹 돔 미드레인지/ 2 x 10” 알루미늄-샌드위치 돔 우퍼
크로스오버 주파수: 320Hz, 3.8kHz
주파수 대역: 20Hz?60kHz, ±2dB.
감도: : 88dB/m/2.83V.
임피던스: 6 ohms
파워 핸들링: 350W
크기 / 무게: 122 x 39.5 x 64 (H x W x D, cm) / 95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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