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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뷰-Vitus Audio]분리형 기기들을 위협하는 압도적인 실력 Vitus Audio RI-101 Integrated Amplifier
작성자 saemenergy
작성일자 2020-07-29
 



 
한스 올레 비투스(Hans Ole Vitus)가 이끄는 비투스 오디오는 비투스 오디오의 설립자이면서 동시에 엔지니어인 그의 고집스러운 신념, 즉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타협점을 모르고 완벽을 추구하는 철학이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
 
 


 비투스 오디오의 설립자 한스 올레 비투스(Hans Ole Vitus)


 


한스 올레 비투스는 비투스 오디오 설립 이전에 텍사스 인스투르먼트 사의 엔지니어로써 근무한 이력이 있고, 동시에 오랜시간동안 하이파이 오디오의 골수 매니아로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전력은 그의 기술 탐구적인 엔지니어스러운 모습과 오디오 매니아적인 성향으로 비투스 오디오 제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그의 성향은 사업적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습도 보인 적도 있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자면, 한스 올레 비투스는 비투스 오디오 설립 이후 별다른 신제품 없이 제품 개발을 위해 8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노력하며 첫 제품을 완성하여 발매한 전례가 있는데, 별다른 제품 발매없이 연구 개발을 위해 이 정도의 시간을 보낸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따라서 이쯤되면 한스 올레 비투스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고, 비투스오디오가 내놓는 제품에 대한 완성도는 이런 전력을 볼 때 어느 정도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들은 내부에 들어가는 소자들을 동원할 때, 일일히 계측기를 통해 부품을 선별하고 고급 제품들을 아낌없이 동원하는 등 물량투입과 기술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오랜 개발시간을 통해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게 된다. 이런 제작자의 노력에 걸맞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물론 매우 고가 제품이기도 하다.), 해외 하이엔드 시장에서 환영받는 브랜드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오디오 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독일 뮌헨 오디오 쇼에서도 고가의 스피커 제조사들이 즐겨찾는 앰프 브랜드로써 자리잡았고, 구체적으로 언급해보자면 마르텐이나 괴벨, 에스텔론 등과 같은 브랜드와 즐겨 매칭되어 시청룸을 꾸리는 모습이 심심찮게 발견되곤 한다.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 라인업을 잠깐 소개해 보자면, 하위 라인업부터 차례로 Reference - Signiture - Masterpiece 시리즈로 구성된다. 정규 라인업 외에도 예외적으로 Design Studio 시리즈가 존재하는데, 이는 예산 제한없이 제품을 만드는 것을 전제로 접근하여 주문 제작으로만 생산되는 제품이 있기도 하다.
각 라인업 별로 DAC나 포노 스테이지, 라인 스테이지 프리앰프, 파워앰프 및 인티앰프 등이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하는데,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 라인업 중에서 하위 라인업인 레퍼런스 시리즈의 인티앰프인 RI-101 이라는 모델이다. 하위 라인업이지만 레퍼런스 라인업은 마스터피스 라인업의 설계사상을 사이즈에 맞게 축소하고 트리클 다운하여 시그니쳐 시리즈에 반영하고, 이를 다시한번 가격 접근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위 라인업이라고 표현했지만, 말이 하위 라인업일 뿐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상당한 물량투입이 이루어진 고가제품이기 때문에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바라볼 제품은 절대 아니다. 따라서 인티앰프 치고는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며 그만큼 높은 출력 스펙을 갖는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 외관부터 차례로 살펴보며 RI-101 인티앰프의 리뷰를 계속 이어나가 보겠다.
 




외관 살펴보기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은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을 보신 분들께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기존 제품들처럼 친숙한 외모를 하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중앙의 검은색 패널을 중심으로 양옆에 위치해 있는 두터운 아노다이징 마감의 알루미늄 패널은 비투스 오디오의 상징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겠다. 전원이 들어온 상태애서 보면 중앙에 있는 검은색 패널 하단에는 비투스 오디오의 브랜드 로고(VA)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으며 그 위에 조그맣게 1줄로 도트 LED방식의 스크린에 현재 입력중인 소스정보를 보여준다.
필자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어찌보면 조금은 투박할 수도 있는 디자인이라는 인상이 들기도 하고, 중간에 있는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시인성이 그리 좋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린다. 동작 중에 볼륨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있는 필자에게는 소스기기 종류만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방식은 조금은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으로, 볼륨 레벨을 조절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볼륨값이 몇인지는 인지하기 어렵다. 이 부분에서 만큼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좌측에 있는 버튼은 차례대로 입력선택과 앰프 설정을 위한 메뉴버튼, 그리고 전원 Standby버튼이 위치하며 각각을 눌러보면 릴레이와 같은 부품의 동작으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딸깍거리는 동작음을 들을 수 있다. 이어서 우측에 있는 버튼은 볼륨에 관련된 버튼으로 중간의 음소거(뮤트) 버턴을 중심으로 볼륨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곳에도 볼륨 전환시에는 잠시 뮤트된 상태로 딸깍거리는 릴레이 동작음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입력 간에 릴레이 처리는 일반적인 상황일 수 있겠지만, 볼륨 조정시에 릴레이 동작으로 딸깍거리는 것은 좀 의아한 마음이 들어 호기심을 자극되었는데, 동작 원리를 찾아본 결과 본 기의 볼륨부에는 션트 저항(Shunt Resister)이 사용되었으며 볼륨 값에 따라 각기 다른 값을 갖는 고정값의 션트 저항을 통해 신호경로가 분기되어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즉, 션트 저항은 실질적으로 신호가 흐르는 동안에 1개만이 선택되어 동작하는 것으로 설계되었고, 이런 볼륨 설계 방식은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소자의 갯수가 많이 들고 정확한 저항값을 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회로이다. 하지만 비투스 오디오는 이런 방식을 상급 라입업 뿐만 아니라 하급 라인업 인티앰프에도 과감하게 적용하였기 때문에 이를 보고 필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앞서 투박하다고 표현하며 외모 부분에서 들었던 조금은 안좋았던 제품의 인상을 단박에 날려버리는 것으로, 상당히 뛰어난 성능의 볼륨부 및 프리부가 탑재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커졌다.
 
 
 



이어서 내부를 살펴보면 중앙에 비투스 오디오 특유의 대형 UI트랜스코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스 올레 비투스는 UI트랜스포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제품에 채용하고 있는데, 트로이달 트랜스 방식과 비교했을때 UI트랜스포머는 부피가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만 전류 공급 능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작은 볼륨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저역 특성을 얻을 수 있어 애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왠만한 파워앰프에 육박할 정도로 40Kg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하는 본 기의 총 중량은 이 거대한 트랜스를 중심으로 한 전원부가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짐작되며, 튼실한 전원부 설계를 위해 상당한 물량 투입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우수한 전류 공급능력은 출력 스펙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8옴에 300W, 4옴에서 600W로 선형적으로 출력이 증강되는 특성을 보여준다. 증폭 방식은 AB 클래스 증폭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에 따르면 약 12W구간까지는 순A 클래스로 작동하다가 그 이상의 출력을 요하게 되면 AB클래스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한다.
기판 레이아웃을 보면 철저하게 대칭적인 설계를 통해 좌/우 채널 신호경로를 분리시켜 놓았고 내부 공간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부품들로 인해 발열 상태가 조금은 걱정되었으나 리뷰를 진행하기 위해 보냈던 수 시간동안 감상 후에 발열 상태를 확인해 보아도 발열 상태는 아주 양호했으며, 항상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했다. 섀시의 좌우 마감은 블랙 파우더가 코팅된 일반적인 알루미늄 섀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부분이 상급기 대비 외모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력단 부근에는 오프닝 구조를 둔 것을 볼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열이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정도 방열 처리만으로도 매우 안정적으로 동작했다.
 
 
 



이어서 후면을 살펴보면 신뢰감 있게 튼튼한 단자들이 완벽한 좌/우 대칭 구조 설계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운데 전원 케이블이 들어가고 이를 중심으로 하여 입력부가 있고 가장자리 쪽에 출력부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날로그 입력은 밸런스 방식 3조와 RCA방식 2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포노 스테이지 입력의 경우 5번 입력을 통해 RIAA커브를 지원해주고 있다. 각각의 입력부는 전면 좌측 패널에 위치한 메뉴 버튼을 통해 게인 조절이 가능하며, -12dB에서 +12dB까지 대응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연결된 소스기기의 출력특성에 따라 재생음이 포화되지 않게 적절히 가감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대응성을 보인다. 그 밖에도 프리아웃 단자를 지원하여 외장 파워앰프와 연결하여 프리앰프 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본 기는 DAC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버전으로 디지털 입력이 무려 4개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Coaxial방식과 밸런스(AES/EBU)방식, 그리고 USB와 광입력 방식(Toslink)을 지원하여 내장 DAC로 감상이 가능하며, Roon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외장 네트워크 플레이어 연결 없이도 간단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잠시 들어본 결과 내장 DAC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가볍게 시스템을 구성할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내장 DAC의 사양은 아래 표의 내용과 같이 이더넷은 24비트 192KHz까지, 그리고 Coax와 AES/EBU밸런스 입력은 최대 32비트 384KHz까지 풀 스펙에 대응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재생음 들어보기
 
리뷰를 위한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메인 시청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소스기기는 Ayre의 QX-5를 연결하고 스피커는 B&W의 802D3를 동원하였다. 케이블은 헤밍웨이 제품들을 사용하였으며 Roon을 통해 내장 DAC와 QX-5으로 타이달의 음원을 재생하였다.
RI-101을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음이 터지는 순간부터 예상했던 기대치를 확연히 웃도는 느낌으로, 본 기는 ‘기존의 다른 인티앰프들과는 실력 자체가 다르다’ 라는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출력 인티앰프의 강점을 살린 여유로운 구동 능력으로 매칭된 스피커의 능력을 분리형 프리-파워 시스템 못지않게 잘 이끌어내는 것으로 느껴진다. 시청에 연결된 스피커가 B&W의 802D3이기 때문에 구동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본 기는 인티앰프임에도 불구하고 분리형 시스템 못지않게 상당한 수준으로 스피커를 잘 울리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물량투입된 안정적인 전원부 동작으로 인해, 모나지 않은 토널밸런스 성향을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선형적 출력증강 특성의 장점이 재생음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유로운 구동 능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너그러우면서도 그윽하고 나긋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으며, 특히 중역의 밀도감이 우수했고 두께감 표현 측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었던 프리부의 성능은 기대한 것 만큼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여주었으며, 걸출한 성능의 프리부 볼륨단을 탑재하여 재생음에 두툼한 힘을 겸비하면서도 음악이 지닌 뉘앙스를 절묘하게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였다.
지금부터 리뷰 당시에 인상깊게 들었던 곡들을 예를 들어보면서 본 기의 재생음 특성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Jannifer Warners - Somewhere, Somebody
The Hunter
가장 먼저 제니퍼 원스의 The Hunter앨범을 들어본다.
Somewhere, Somebody는 상당히 여러 항목에서 제품을 평가하기 좋은 곡인데, 특히 토널 밸런스나 해상력, 프리부의 수준을 파악하기에 상당히 좋은 곡으로 자주 애용하는 곡이다.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잠깐만 들어보아도 시스템의 재생음 성격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익숙한 곡인데, 본 기의 재생음은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고 정보량이 대단히 많은 소리를 들려주었고 토널 밸런스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사실 매칭 기기가 Ayre와 B&W 조합이기 때문에 구동력이 약점인 제품과 만나게 되면 상당히 서늘하면서 예민하고 경질의 사운드를 드러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본 기는 여유로운 구동력을 기반으로 닐서거나 예민하지 읺고 두께감을 유지하면서도 약간의 온기감을 머금은 매력적인 재생음을 들려주었다. 비투스 오디오는 고가 브랜드여서 그런지 하위 라인업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뽐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볼륨부의 성능은 곡 중반부에 등장하는 남자 백보컬의 높이 재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제니퍼 원스의 목소리와 백보컬의 높낮이 차이가 확실하게 잘 구분되어 표현되어 정상급의 프리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달아서 들어본 Hunter의 경우 과도 응답 특성도 훌륭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악과 타악기에 실린 적당한 양감 표현에 스피드 감을 겸비한 탄력적인 저음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특히 킥드럼이 울릴때 발생하는 양감있는 저역과 스네어 드럼의 타격감을 통해 과도 응답 특성도 우수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음 표현이 인상적이고 입체적인 음 표현으로 수준높은 음을 들려주었다.
 
 
 



Massimo Quarta - La Campanella
Paganini: Violin Concerto
이어서 Dynamic레이블에서 발매한 Massimo Quarta의 지휘 및 연주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2번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을 들어본다. 이 앨범에서는 마지막 트랙인 2번 3악장 ‘La Campanella’를 통해 중간중간 삽입되는 공명종 소리가 자극적으로 들리는지 여부와 과르네리 바이올린 연주가 매마르고 날선 느낌이 들지 않게 표현되는지 관찰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시스템의 재생음 밸런스를 체크하곤 하는데, 본 기가 들려주는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토널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면서 밸런스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날서지 않은 모범적인 경향의 재생음을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들어본 1번 1악장의 경쾌한 서곡 연주부분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표현과 각 악기들의 이미징 특성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목관과 현악기의 조화로운 고역에서의 상승효과가 잘 표현되고 있다. 해상력과 이미징 특성이 좋지 않으면 잘 구별하기 힘든 제 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 구별이 잘 되고 있으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현의 움직임이 잘 그려지며, 악기 수가 많아져도 해상력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뛰어난 프리부의 능력이 여기에서도 돋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티앰프로써는 정상급의 성능으로 분리형 못지 않게 소리의 품질에서 만큼은 타협하지 않은 것 같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Heinz Holiger - J.S. Bach: Concerto for Violin, Oboe, and Strings in D minor, BWV 1060
Essentials
Heinz Holiger의 Essentials앨범에서 가장 먼저 Bach의 바이올린과 오보에 그리고 현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그리고 연이어서 슈만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를 들어본다. 애잔한 감정선을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담아 청자에게 전달된다. 바이올린 솔로 연주의 멜로디와 이를 배경에서 받쳐주고 있는 피치카토 주법에서 들리는 음들, 그리고 피어오르는 듯한 상승효과가 드러나면서도 오보에 특유의 맹맹한 음색이 하인즈 홀리거의 연주를 통해 매력적으로 잘 표현된다. 악기의 배음 표현도 우수하게 표현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과 함께 적당히 온기감 있는 표현으로 곡이 지닌 약간은 구슬프고 애잔한 느낌을 호소력있게 전달해 준다. 정확하지만 어찌보면 약간은 서늘하게 들릴 수 있는 Ayre와 냉철하고 정확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는 B&W 스피커이지만, 본 기와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약간의 온기를 머금은 따스한 음색을 들려준다. 이런 경향은 재생음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감성을 자극하는 애잔한 음색을 담아 매력적으로 표현되었다. 이어서 동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중에서 Einfach, innig를 추가로 들어 보았는데, 피아노 반주와 오보에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게 표현되었으며 특히 중역대의 순도와 충실도가 좋음에 새삼 감탄하며 듣게 되었다. 그 밖에도 추가로 모짜르트 오보에 5중주 연주인 K.370을 들어보면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오보에 솔로연주가 역동적으로 잘 표현된다. 리듬감이 표현이 매우 좋고, 현악과 오보에가 어우러지면서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정위감 표현도 훌륭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Itzhak Pearlman - Prelude And Allegro In The Style of Pugnani
Encores
바이올린 솔로 연주를 좀 더 들어보기 위해 Itzhak Pearlman의 Encores앨범에서 1번트랙으로 크라이슬러의 Prelude And Allegro In The Style of Pugnani를 들어본다. 본 기가 들려주는 재생음은 곡이 지닌 열정적인 에너지를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는데, 감성을 실어서 울부짖는 듯한 바이올린의 호소력이 애잔하게 잘 전달된다. 마치 뜨거운 심장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클라이막스를 향해 격정적으로 치닫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빠르면서도 화려하게 펼쳐지는 음의 전개를 숨죽이며 감상하게 된다. 연주자가 혼신의 감성을 실어 연주하는 느낌이 재생음에 충실히 반영되어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멜로디라인의 연주가 대단히 역동적이면서도 호소력있게 전달된다. 앞서 감상했던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이 앨범의 재생음에서도 두께감을 유지하면서도 약간의 온기감이 감도는 성향은 B&W의 모니터링 적인 성격과 어우러져서 정확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소리로 표현되어 반갑게 느껴진다.


 


 



Henri Mancini - Pink Panther
Ultimate Mancini
마지막으로 Henri Mancini의 Ultimate Mancini 앨범에서 Pink Panther테마를 들어본다.
곡 초반부부터 호방하면서도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타악기와 금관악기의 소리가 아주 일품으로 표현된다. 규모감 있는 빅벤드의 연주가 시청실을 가득 매우며 공간 장악을 잘 해주고 있다. 금관 악기의 번쩍이는 표현력과 배경에 깔리는 베이스 연주와 드럼의 연주가 기막히게 어우러지며 스케일이 큰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중간에 등장하는 헤먼드 오르간의 울림 특성도 충실하게 잘 표현되고 있으며, 분리형에서나 느껴볼법한 에너지감, 스케일의 표현에 놀라운 마음이 든다. 과도응답 표현도 훌륭하며 댐핑 특성도 모난 곳 없이 매우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뷰를 마치며,
 


 


 



한 브랜드의 하급 라인업 기기를 리뷰할 때에는 괜한 걱정이 앞설 때가 있곤 하다. 가격 접근성을 이유로 많은 원가절감이 들어가 형식적으로 하급기를 발매한 경우에는 상급 라인업 대비 안좋은 점만 부각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급 라인업을 리뷰하기 전 실물을 만나보고 실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때로는 상당히 걱정되는 마음으로 제품 리뷰에 임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룬 RI-101 인티앰프을 비롯한 비투스 오디오의 제품은 앞서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그저그런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완성도 높은 한 제품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 회사로, 이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것을 본 기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사실 본 기의 성능은 왠만한 브랜드의 분리형 앰프의 실력을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리뷰 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은 괜한 우려였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9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 Vitus Audio 부스


 


작년 여름 뮌헨 쇼에서 락포트 Avior 스피커와 매칭되어 들었었던 시그니쳐 라인업 SIA-030 인티앰프의 사운드도 매우 훌륭했었는데, 그에 못지않게 본 기의 완성도도 출중한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리뷰가 되었다. 본 기는 레퍼런스 라인의 제품이지만 시그니쳐와 같은 상급라인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닌 수작으로써 본 기를 평가하고 싶다. 수준높은 재생음을 추구하다 보면 프리-파워 분리형 기기로 가게 되고 복잡하게 늘어나는 케이블들과 랙을 차지하는 기기 갯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본 기와 같은 제품을 통해서라면 수준높은 시스템을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분리형 기기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어서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인티앰프로써는 대단히 훌륭한 완성도를 보이는 제품이며, 빠듯한 예산으로 분리형 시스템을 구축하기 보다는, 본 제품을 통해 간단하게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린다.
본 기의 재생음은 충분히 하이엔드 영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스피커를 매칭해서 별다른 변수없이 그저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즐기기만 하면 될 것이다. 충분한 출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피커를 선택할 때 별다른 제약도 없으니, 상당히 편한 마음 가짐으로 선호하는 스피커를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도 실력이라면 타 경쟁사의 분리형 제품들은 정말로 바짝 긴장해야 할 것이다. 완성도 높은 인티앰프를 만나 매우 기쁜 마음이 든다. 추천하고픈 제품 목록에 또 하나의 제품이 마음속에 강력히 자리잡았다.


 

염동현
 
Specifications
INPUT
Available XLR analog: 3
RCA analog: 2
Sensitivity XLR analog: 1,4 Vrms
RCA analog: 0,7 Vrms
Impedance XLR analog: 16 KΩ
RCA analog: 16 KΩ
OUTPUT
Available Speaker L: 1
Speaker R: 1
Pre out: 1 (XLR)
Impedance Speaker L: 75mΩ
Speaker R: 75mΩ
Power RMS (8/4 ohm) 3 Speaker L: 300/600
Speaker R: 300/600
Frequency response Speaker L: +800kHz
Speaker R: +800kHz
Signal to noise ratio Speaker L: >100dB
Speaker R: >100dB
THD + noise Speaker L: > 0,04%
Speaker R: > 0,04%
Pre out: @100W/1Khz
POWER CONSUMPTION
Standby <1W
Class AB 80W (no load)
DIMENSIONS
Height 182 mm
Width 435 mm
Depth 470 mm (with connectors)
Weight 37 Kg (w/o DAC/Streamer)
OPTIONS - DAC/STREAMER BOARD
Streamer (1x) Connecto: Ethernet
Max S/Rate: 192KHz
Resolution: 24bit
S/PDIF (1x) Connecto: RCA
Max S/Rate: 384KHz
Resolution: 32bit
AES (1x) Connecto: XLR
Max S/Rate: 384KHz
Resolution: 32bit
Vitus Audio RI-101
수입사 샘에너지
수입사 홈페이지 www.saemenergy.co.kr
 


 출처 : 하이파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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